‘비서실장’ 나선 김종인 “尹 후보가 연기 잘해주면…”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1월 3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임인년 새해 뉴스 TOP10 시작은 바로 여기부터입니다. 새해 첫날 월요일부터 꽤 숨 가쁜 이야기들이 쏟아졌습니다. 대선을 65일 앞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아니 정확히 이야기하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전면 쇄신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각종 신년 여론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오차 범위 밖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일부 여론 조사가 나타나자 극약 처방을 내린 건데요. 저희가 본격적인 이야기를 해보기 전에 조금 전에 들어온 속보부터 먼저 만나봐야 할 것 같습니다. 속보부터 조금 확인해 볼까요?

예. 조금 전 들어온 소식입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포함해서 일괄 사의 표명을 했다. 그러니까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윤석열 후보에게 사의 표명을 한 거죠. 이유는 쇄신을 위해서. 또 있나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까지 일괄 사의 표명을 했다. 이현종 위원님. 조금 전에 들어온 국민의힘에서 들어온 속보입니다. 저희가 저 속보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게 모든 걸 다 지우고 새로 쌓기 위해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직책을 던진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조금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금 전에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거의 극약 처방을 내리고 있는 거 같습니다. 오늘 오전에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의 사퇴를 시작으로 해서 김기현 원내대표, 또 김도읍 정책위의장,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이 일괄 사퇴를 했습니다. 지금 원내 지도부가 전원 사퇴를 했죠. 그러다가 조금 전에 김한길 새시대위원장도 사의를 표명을 했고요. 이제 그런 상황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본인이 비서실장이 되겠다. 어떤 면에서 보면 본인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이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조금 전에 지금 중앙선대위 발 속보에 따르면 김종인 위원장까지 다 포함해서. 즉, 총괄선대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그다음에 본부장 전원 사퇴로 일단 매듭지은 것 같습니다.

이거는 아마 제가 듣기로 윤석열 후보가 한두 명의 사퇴가 아니라 그냥 모든 걸 다 갈아엎겠다. 아마 이런 뜻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제 그래서 사실은 지금 제일 관심이 뭐냐 하면 과연 김종인 위원장까지도 사퇴를 시키고 갈 것인가. 아니면 일단 이 윤석열 후보에게 어떤 프리 핸들을 줘서, 할 수 있는 어떤 자유권을 주어서 다시금 구성하게끔 하기 위한 하나의 절차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김종인 위원장까지도 이제 어떤 면에서 보면 함께 가지 않는 조치인지 그거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이제 그런 상황에서 유일하게 남은 것은 이준석 대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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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