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전권 요구설에…김종인 “허수아비 노릇 안 해”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1월 12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수영 정치평론가(메시지 컨설턴트), 한민수 전 국회의장 공보수석[전 이재명 캠프 공보수석]

[김종석 앵커]
오늘 한 언론 인터뷰에서 ‘허수아비 노릇을 할 수 없다. 전권과는 별개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준석 대표가 또 해석을 달았어요. 전권은 중요하지 않지만 나만 총괄선대위원장을 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했는데. 일단 허수아비 노릇은 안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최수영 정치평론가(메시지 컨설턴트)]
네, 그 이준석 대표의 말을 보면 전권과 총괄위원장 같은 말 아닙니까. 중요하지 않지만 총괄선대위원장을 하는 것이라는 뜻은 제가 보기에는 저게 정치 번역기를 돌려보면 저게 같은 말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준석 대표가 뭔가 조금 해석을 조금 대표의 입장에서 중재를 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그러니까 본인 유리하게 했다 이 말씀이시죠.) 그렇죠.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하나입니다. 권성동 비서실장이 얼마 전 그랬다잖아요. 그 전권을 달라는 말씀은 없으셨다고 표현했는데. 그것도 번역기 돌리면 이 이야기입니다. 전권 달라 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지금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실 정치 입문 4개월 만에 그 유력 정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사례가 헌정 이래 없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굉장히 전무도 했지만 앞으로 후무도 할 길을 가고 있는데. 그렇다 그러면 저렇게 30~40년을 이끌어온 보수 정당의 전 메인스트림 그 교체 투쟁이 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요 물줄기의 투쟁이 붙었다.) 그렇죠. 그러니까 누가 주류냐. 이것이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기점으로 국민의힘에 새롭게 불어닥친 변화의 바람일 수도 있고. 이것이 그야말로 또 어떤 물길을 새로 바뀌는 것일 수도 있고. 여러 가지 해석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어쨌든 그것이 붙었기 때문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얼마 전 인터뷰에서 11월 20일까지 아마 선대위가 꾸려져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그 얘기가 저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때까지 한다면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뜻대로 가는 거고. 이달 말까지 간다면 지지율에 따라서 윤석열 후보의 생각은 바뀔 수도 있겠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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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