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安 전격 단일화 합의…‘박빙 대선’에 영향력은?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3월 3일 (목요일)
■ 진행 : 이재명 앵커
■ 출연 :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두아 변호사[국민의힘 선대본 대변인], 장윤미 변호사

[이재명 앵커]
20년 만에 가장 극적인 대선 장면이 연출되었다. 20년 전 극적인 건 이제 2002년 12월 18일 투표 전날에 노무현, 정몽준 당시 두 후보가 단일화를 했다가 정몽준 당시 후보가 돌연 단일화를 파기 선언했었죠. 그 장면 이후에 이제 당시만 해도 사전 투표가 없었습니다. 2002년도에는.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 사전 투표가 있는 상황에서 바로 전날 단일화가 선언되었다. 복기왕 대변인님. 이런 말도 있어요. 2002년 대선 당시에 정몽준 후보가 단일화를 파기하면서 오히려 노무현 당시 후보의 지지층이 결집했다. 오히려. 그래서 이번 단일화가 반드시 어느 쪽에 유리하고 불리하고를 알 수 없다. 이런 말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예. 저는 2002년도에 단일화 여론 조사에서 노무현 당시 후보가 이기던 그때 그러고 나서 또 투표 전날 갑자기 취소를 하고 했던 것들을 다 기억을 하고 있는데요. 그때도 왜 지지 철회를 했습니까. 국민들이 이해를 못 해요. 그러니까 우리 국민들이 ‘이러이러한 이유로 합당하게 지지 철회를 했구나’라고 신뢰를 하면 내가 지지를 했던 후보의 말을 믿는데 아무런 이유가, 별로 나한테 다가오는 이유가 없다는 말이에요. 신뢰가 깨진 거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재명 후보와 노무현 당시 후보가 닮은 점이 당 내에서 소수 그리고 변방의 출신, 이런 것들이라 노무현 당시 후보 참 안 되었다. 이렇게까지 뒤통수를 치냐고 하면서 지지자들이 결집되고 중도층들도 사실 격려, 위로 이렇게 해서 한 표를 준 것 같은데요. 이번에도 여러 가지 단일화를 지지하고 기다렸던 분들은 여러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습니다만. 제가 지금 밖에서 볼 때는 딱히 이러저러한 이유가 조금 안 보입니다.

그 다당제, 다원적 민주주의 실현이 꿈이라고 하면서 통합을 해요. 그러니까 통합을 안 하고 당 대 당 통합을 안 하고 정부를 구성한다고 그러면 통합정부가 맞죠. 그런데 당 대 당 통합을 하면 국민통합정부가 아니죠. 옛날에 3당 합당 기억하지 않습니까. 민자당이 만들어질 때 그걸 보고 어떻게 통합정부라고 이야기를 해요. 그 당 정부인 거죠. 그래서 통합정부라는 수사를 쓰는 데 적절하지 않다. 그리고 어떤 가치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차기 정부의 과제에 대해서는 누구든지 다 정리를 할 수 있는 거니까. 그 부분이 가치는 아닌 것이고. 그래서 이 내용을 들여다보면 ‘철저하게 정치적 이해관계, 이해득실 속에서의 결정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것이 오히려 국민들에게는, 아니 3차 토론까지 다 하고 1 대 1 토론도 못했는데 우리 국민들은 궁금한데 결국은 가려진 거 아닙니까. 핵심이. 그런 역할을 다 하고 나서 빠지는 것은 조금 너무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