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재명, 더 벌어진 격차…컨벤션 효과 vs 박스권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1월 15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이두아 변호사[전 윤석열 캠프 공보특보], 이승훈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여론 조사는 추세가 중요하니까요. 제 옆에 여론 조사부터 만나 보겠습니다. 11월 첫째 주가 회색으로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31.2%, 43%. 이번 주 가장 최근 여론조사는 이재명 32.4%, 윤석열 45.6%. 심상정 4.9%, 안철수 4%, 김동연 1.1%. 제가 수치를 조금 언급해드렸습니다. 32 대 45. 오차 범위 밖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기고 있는데. 이 추세를 조금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역대 우리가 한 5차례 대선을 보면요. 주로 이제 대선 4개월 전에 1위를 한 후보가 당선된 게 대부분이고. 단 한 번이 딱 예외가 있었습니다. 바로 그게 노무현, 이회창. 바로 그때가 예외였거든요. 그대 당시에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몽준 후보와 단일화를 했지 않습니까. 계속 이회창 후보가 앞서나가다가 막판에 어떤 선거 직전에 단일화가 되면서 결국 뒤집어졌어요. 선거 결과가 바뀌었죠. 지금 이제 이 추세로 본다면 여당 측에서는 굉장히 긴장을 하는 추세일 겁니다.

왜냐하면 일단 앞으로 예를 들어서 변수라는 게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선거라는 게 지지율이 가다가 뭔가 변수가 있어야. 상대방이 물론 실수해 주는 거도 있겠지만 우리 측에서 뭔가 만들어 낼 수 있는 변수. 그게 있어야 되는데. 예전 같으면 그게 후보 단일화라는 변수가 있었거든요. 근데 지금 상황에서 보면. 심상정 후보와. 그 가능성이 있는 게 심상정 후보인데. 지금 이재명 후보가 심상정 후보와 단일화 문제는 지금 정의당 측에서는 강력히 지금 반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뤄질 가능성이 굉장히 적어지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이 카드가 지금 없다는 게 여당으로써 고민일 겁니다.

특히 지금 여당 측에서는 이제 남태령을 못 넘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거는 무슨 이야기냐 하면 이 지지율이, 서울 쪽 지지율이 굉장히 안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수원에서 강남 가는 그 남태령 고개 말씀하시는 거죠.) 그렇죠. 바로 남태령을 넘어오면 서울인데 그거를 못 넘어오고 있다는 이야기죠. 경기도는 이재명 전 지사가 지사를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지지율이 괜찮은데. 문제는 서울만 딱 넘어오면 이게 지지율이 안 좋고. 더군다나 2030층에서 지지율이 좋지 않고. 이제 이게 사실은 고민스러운 대목이죠. 특히 그러려면은 현 정권에서 가지고 있는 부동산 문제라든지 불만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뭔가 다른. 즉 정권교체처럼 보이는 뭔가 이벤트가 있어야 되는데. 문제는 지금 친문에서 굉장히 반발하고 있지 않습니까. 얼마 전에 제가 보니까 윤건영 의원이. 모 일간지하고 인터뷰를 했더라고요. 그러면서 굉장히 불쾌해했습니다. 이제 그런 걸 보면 아마 문재인 대통령 측에서 차별화를 원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이재명 후보의 고민은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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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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