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역사’ 두고 처음 맞붙었다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5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두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이 얘기부터 시동을 걸어보겠습니다. 장예찬 평론가님. 친일 세력과 미 점령군 합작. 특히 미국이 한반도를 점령했다는 표현을 두고 처음으로 두 사람이 정면충돌했는데 윤 전 총장 측도 SNS를 통해서 처음으로 이재명 지사를 겨냥했습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
네. 그리고 오늘 서울대에서 원자력 관련된 미팅을 마치고 나오는 과정에 기자들의 물음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윤석열 전 총장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국민 먹고사는 문제에만 관심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역사관은 기본인 부분인데 제대로 된 역사관이 잡히지 않으면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 같은 경우도 당연히 뒤틀렸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는 뉘앙스로 이재명 지사를 다시 한 번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념 편향적인 사람들을 자꾸 기용하기 때문에 대한민국 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까지도 아울러서 비판하는 강도 높은 메시지가 연이어 나왔는데. 일단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들은 미군이나 UN 연합군에 대해서 고마운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6.25 전쟁, 한국 전쟁 당시에 미군의 사망자가 5만 4000명이 넘고요. 부상자가 10만 명이 넘고, 실종자가 8000명이 넘습니다. 이 많은 미군, UN 연합군의 젊은이들이 피를 흘리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웠기 때문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고, 소년공 출신에 이재명 지사가 기회를 얻어서 대선 주자가 되는 것도 미군이 흘린 피와 땀 덕분 아니겠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분명히 고마운 건 고맙다는 제대로 된 역사 인식을 가져야 된다는 게 윤석열 전 총장 측의 생각인 것 같고. 이게 단순한 과거 논쟁이나 이념 논쟁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시작,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건국에 대해서 제대로 된 역사관을 가지고 있어야만 미래로 나아갈 때도 어떤 식의 외교정책이나 여러 가지 정책들을 펼칠 수 있는지 전부다 연결이 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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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