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정식품’ 발언 논란…“불량 후보” 여야 맹폭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8월 2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두아 변호사(윤석열 캠프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유명한 경제학자인 밀턴 프리드먼에 여러 얘기를 인용하면서 사람이 병에 걸리고 죽는 건 몰라도 부정식품이라고 하면, 부정식품의 사전 뜻풀이를 찾아봤더니. 식품 위생법에 어긋나는 재료나 방식으로 만드는 식품. 이걸 부정식품이라고 하더라고요. 불량식품으로 불리기도 하고요. 없는 사람은 그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더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김관옥 교수님은 이걸 논란거리라고 보십니까.

[김관옥 계명대 교수]
아주 큰 논란거리죠. 120시간 발언 이상으로 큰 논란거리일 수밖에 없는 것이고. 윤석열 전 총장의 국민의 건강, 생명, 이런 것들에 대한 인식. 깊은 뿌리가 그 안에 있다. 결과적으로 지금 프리드먼 얘기를 계속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윤석열 전 총장의 인식에서 프리드먼이 차지하는 이 부분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분은 전형적인 신자유주의거든요. 모든 걸 돈으로 계산합니다, 사실상. 여기에도 똑같은 논리가 적용된 것이고. 저는 윤석열 전 총장이 프리드먼의 책을 거의 헌법처럼 생각하고 있는 거 같은데. 지금 부정식품이라고 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도 사회 악이라고 얘기했어요.

(불량식품을요?) 그렇죠, 불량식품을. 지금 이 부분에서 우리가 코로나를 왜 이렇게 경계하고 많은 분들이 여기에 희생을 하면서까지 여기에 왜 협조를 하고 있습니까. 그것들이 우리의 생명과 건강을 해치기 때문이거든요. 불량식품은 그대로 먹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그런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가난한 분은 그 정도 검증된 음식은 먹어도 된다고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차별적인 인식이 있는 것이고. 이것은 무엇을 얘기하냐면 이게 선진국으로 갈수록 이게 굉장히 엄격합니다.

식품의 관리, 감독. 후진국으로 갈수록 이게 안 되는 거예요. 결과적으로 돈 조금 더 받자고 우리가 후진국으로 가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을 없애버린다고 한다면. 지금 저는 윤석열 전 총장이 다시 한번 성찰적으로 자신의 출마를 고민해야 되는 거 아닌가. 국민들이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사실상 대통령에게 보호받고자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 부분을 충분히 해줄 수 없다면 그런 의사와 생각이 없다면 깊이 생각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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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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