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은 尹 돕지 말라지만…尹 지지 의원들 좌불안석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2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의원과 당원들이 국민의힘 소속 사람들이 당내 대선 주자 선거 캠페인을 도울 수 있도록 해야 된다. 그런데 최 교수님. 이준석 대표의 메시지에 당 안에서도 여러 혼란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윤 전 총장을 입당 압박하는 건 맞는데. 일부 의원들은 그렇다고 윤 전 총장 안 도울 수는 없지 않느냐. 눈치만 보고 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렇죠. 대표가 저렇게 공언을 해버렸으니 당내 의원들 입장에선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말은 안 하더라도 속으로 불만이 있을 수 있다고 저는 봐요. 물론, 윤 전 총장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저런 말을 할 수는 있지만. 듣는 윤 전 총장 입장에서 기분 나쁘지 않겠습니까. 또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반발을 할 수 있고. 그다음 단어도 최재형 입당으로 비빔밥 거의 완성됐는데. 지금은 당근 정도 빠진 상황이다.

비빔밥 안에서 물론 모든 재료가 다 중요하겠습니다만. 당근이 가지고 있는 위치를 생각한다고 하면 섭섭하지 않겠어요. 제가 볼 때 의도적이라는 생각은 들어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의도적으로 윤 전 총장을 자극해서 들어오도록 만들려는 의도가 있는 건 알겠는데. 저게 너무 심해지면 윤 전 총장 입장에서 상당히 섭섭해질 수도 있고. 들어가는 걸 더 주저할 수 있는 상황까지 갈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우려는 있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