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대상은 윤석열”…이준석-원희룡 진실게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8월 18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오늘 오전 원 전 지사의 기자회견 듣고 왔고요. 저희는 시간 순서대로 어젯밤에 이준석 대표가 본인 SNS를 통해 올린 일부 녹취록부터 저희가 먼저 읽어보겠습니다. 원 전 지사 왈 ‘우리 캠프로 지금 서로 싸우는 사람들, 나중에 다 알아야 될 사람들이잖아요.’ 이준석 대표. ‘너무 걱정 마십시오. 저쪽에서 입당 과정에서도 그렇게 해가지고 세게 얘기하는 거지. 저거 지금 저희하고 여의도 연구원 내부 조사하고 안 하겠습니까. 저거 곧 정리됩니다.’ 하나하나 풀어보겠습니다. 이도운 위원님. 이준석 대표가 어젯밤에 일부 녹취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게 잘 한 거냐, 못 한 거냐. 여러 논란이 있는데. 우선 두 가지 효과는 있습니다. 첫 번째는 그렇다면 원희룡 후보와의 대화를 녹음한 건 맞구나. 녹취록이 있으니까. 그러니까 논란이 됐던 윤석열 후보와의 통화도 녹음이 됐겠구나. 그러면 그 녹취록이 실제로 만들어져서 언론에 넘어갔을 수도 있구나. 이런 면에서는 약간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이준석 대표의 신뢰성 문제나 이런 것에 다시 논란이 된 측면도 있고. 또 하나는 내용. 가장 중요한 건 ‘저거 정리됩니다.’라는 표현 아니겠습니까.

저걸 어떻게 해석해야 되냐. 어떻게 보면 윤석열 후보로 볼 수 있는 측면도 있고. 그렇지 않고 윤석열 캠프 측과의 갈등 상황으로 볼 수 있는 측면도 있는데 해석이 다 가능해요. 그렇다면 여기서 중요한 건 이 논란 자체가 계속되는 것 중에는 당에서 이거를 더 확산시킬 거냐. 아니면 아무 도움이 안 될 거니까 이걸 정리하고 갈 것이냐. 거기에 따라 방향이 달라질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이리로 갈 수도 있고, 저리로 갈 수도 있고. 조금 두고 봐야 될 상황인 거 같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