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대선 당락보다 '혼란' 더 부각...지금 중국 반응은? / YTN

  • 4년 전
중국은 미국 대선의 결과나 당락보다는 대선 과정에서 나타난 혼란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 대통령에 누가 당선되더라도 미국과의 갈등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베이징 전화로 연결합니다. 강성웅 특파원

중국 반응, 새로 나온 게 있습니까 ?

[기자]
미국에서 아직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중국 정부는 어떤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오후 4시에 열린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왕원빈 대변인은 아직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미국 대선은 미국 내정이므로 중국은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각각 밝힌 입장을 간단하게 전하면서 서로 승리를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그러나 아직 미국 방송사들에 따르면 아직 두 후보 중 누구도 당선에 충분한 선거인단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짧게 설명했습니다.

관영 CCTV는 대선의 개표 상황은 자세히 보도하지 않고 이번 선거가 혼란스럽게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선거 당일에 백악관 부근에서 서로 다른 요구를 하던 시위대 2명이 체포됐으며, 백악관 북문 쪽에서는 두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소개했습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는, 미국 대선 개표 소식 대신, 백악관 부근에서 시위대 2명이 체포 됐다는 뉴스가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미국 대선에서 누가 되는지에는 큰 관심이 없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런 상황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개표 진행 상황보다는 미국 대선의 부정적 측면을 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은 '돈과 정치의 드라마'이고, 이번 대선에만 130억 달러라는 선거 사상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번 대선 과정에서 폭력이 발생했고, 올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총기가 팔렸다는 뉴스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의 이런 보도 경향에는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되기 힘들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대선을 일종의 양국 간의 체제 경쟁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중국은 지난달 열린 공산당 19기 '5중 전회'에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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