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감독의 흰머리를 자진해 뽑아주는 선수.

GS칼텍스 강소휘 선수인데요.

때론 친구처럼 유쾌한 설전으로 감독과 신뢰를 쌓아갑니다.

염정원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월 경기 전 강소휘가 흰머리를 뽑자 놀란 토끼눈이 된 차상현 감독.

[강소휘 / GS 칼텍스]
"운동시간만 빼면 진짜 편해요. 거의 아빠보다 더 친할걸요? 평소에도 흰머리 보면 흰머리다 이러고 뽑거든요…그게 방송에 나가서 좀…."

둘이 만나서도 유쾌한 설전은 이어집니다.

[현장음]
"얼굴에 썬크림 안바르셨죠(인상)"

[차상현 / GS칼텍스 감독]
"건방져 졌죠 그 전에는 인사가 한 90도 정도 갔다고 하면 지금은 한 15도 정도?."

부녀처럼 닮았다는 말에는 서로가 소스라칩니다.

[현장음]
"네에!? 닮았다구요!?"
"완전 이미지 반대인데 저는 순둥순둥하고 감독님은 날카롭고"
"너는 강아지상이고 나는 개상이야?"

V리그로 돌아온 자신의 롤모델 김연경과의 정면승부도 피할 수 없습니다.

[강소휘 / GS 칼텍스]
"언니 이제 한국에서 보겠네요 그랬더니 언니가 그래 소휘야 조심해라…이렇게 와서 무서웠어요."

트레이드 마크인 서브면 서브...

공격이면 공격....

때론 팀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톡톡히 해내는 강소휘.

[강소휘 / GS 칼텍스]
최선을 다해서 한번 붙어 보겠습니다. (연경 언니) 기다리세요!

올시즌 후 FA 최대어가 될 강소휘의 힘찬 도전이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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