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피의자 신분 출석..."분명한 목적 갖고 기획" / YTN

  • 5년 전
임종석 전 비서실장 오전 10시쯤 검찰 출석
검찰 "임종석, 선거개입 의혹 사건 깊게 관여"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청와대 하명 수사와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임 전 비서실장은 이번 수사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기획됐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이 책임질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금 전인 오전 10시쯤 공개 출석했는데요.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기자]
네, 어제 언급한대로 오전 10시쯤 공개 출석한 임 전 비서실장, 검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서서 자신의 입장을 자세히 밝혔습니다.

임 전 실장은 검찰이 어떤 기관보다 신중하고 절제력 있게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며, 국민의 신뢰가 사라지는지 아프게 돌아봐야 한다며

검찰이 이번 수사를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기획했다며 검찰권 남용을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임 전 비서실장의 말 직접 들어 보시죠.

[임종석 / 前 대통령 비서실장 : 아무리 그 기획이 그럴 듯해도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바꾸진 못할 것입니다. 정말 제가 울산지방선거에 개입했다고 입증할 수 있습니까? 못하면 그땐 누군가는 반성도 하고 사과도 하고 책임도 지는 것입니까?]

임 전 비서실장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은 하지 않았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구체적인 질문에 답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전 비서실장은 이번 '하명수사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청와대 최고위층 출신 인사입니다.

임 전 실장은 어제(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출석 의사를 밝히며 검찰이 무리하게 밀어붙인 이번 사건은 수사가 아니라 정치에 가깝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임 전 실장이 청와대 하명수사와 선거 개입에 깊게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당내 경선 경쟁자에게 포기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야당 후보 공약 좌초 방안을 논의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한 집중 조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어제(29일) 9시간 동안 이번 사건과 관련한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어제 검찰이 이번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사건과 관련해 1...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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