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유독가스 때문에 대피 못 해"..."스프링클러도 없었다" / YTN

  • 지난달
불은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시작됐습니다.

불길은 호텔 건물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내부에 유독가스가 가득 차면서 투숙객들이 질식해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사상자 대부분은 발화지점에서 가까운 호텔 8∼9층 객실 내부와 계단, 복도 등지에서 발견됐습니다.

한 여성은 호텔 건물 8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특히 사망자 2명은 호텔에서 외부 지상에 마련된 에어 매트로 뛰어내렸다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들은 이들이 호텔 내부에 가득 찬 연기 때문에 계단으로 대피하지 못하고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불이 난 호텔 객실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습니다.

[이상돈 / 경기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객실에는 스프링클러 설비는 설치가 돼 있지 않고 그 당시, 그러니까 2003년도에 건축 완공이 났는데 그때는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이 때문에 초기에 불을 잡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초기 진화가 쉽지 않은 데다 투숙객들도 건물에 익숙하지 않아 대피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이나 인명피해가 커진 구체적인 이유 등은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태며 관련 기관과 합동 감식을 해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홍성노 김자영 이규
영상편집 | 윤용준
자막뉴스 |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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