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전


국내 격투기 무대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선수가 있습니다.

추성훈의 제자로 유명세를 탔지만 이젠 당당히 챔피언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민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4경기 연속 KO. 강한 상대를 앞에 두고도 여유까지 보이며 압도합니다.

아시아 최대 격투기 대회 원챔피언십에서, 4연승을 구가한 윤창민.

그에게는 특이한 이력이 있습니다.

일본의 한 격투 프로그램에서 '추성훈의 제자'로 나와 우승을 차지했고, 26살에 늦깎이 프로데뷔를 한 것입니다.

최대 강점은 지치지 않는 체력.

평소 김동현에게 배운 고강도 훈련을 하다 보니 현직 선수들 사이에서도 체력왕으로 뽑힐 정도입니다.

러닝머신 각도 35도, 속도는 시간당 6km.

기자도 직접 따라해봤는데 시작 40초 만에 곡소리가 나옵니다.

[현장음]
50초, 떨어지시면 안 됩니다.
아아아~

5분씩 3라운드 15분, 실제 경기에 맞춰 1분 30초씩 10번을 주 3회씩 하고 있습니다.

[윤창민 / 팀스턴건 소속]
제 경기 보면 2라운드 가도 제가 숨을 안 헐떡이거든요. (인터벌 훈련이) 진짜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오랜 무명의 설움을 딛고 당당히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윤창민은 더 큰 목표를 그리고 있습니다.

[윤창민 / 팀스턴건 소속]
"한국인 최초 챔피언이 제가 될 것이고, 그게 내년이 될 것이고. 그게 내년이 될 것입니다. 제가 그 이상으로 노력할 것이기 때문에 그냥 지켜봐 주시면 됩니다. 무조건 그렇게 될 것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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