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옆으로 보이는 스포츠가 ‘보치아’ 라는 종목인데요.
패럴림픽에서도 뇌성마비처럼 움직임이 어려운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우리 보치아 대표팀이 9연속, 금메달을 지켰습니다.
무려 88 서울올림픽 때부텁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패럴림픽에만 있는 보치아는 중증 장애가 있어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표적공에 상대팀보다 더 가까이, 더 많은 공을 모으면 이기는 두뇌 싸움에서 우리 대표팀은 새 역사를 썼습니다.
패럴림픽 아홉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겁니다.
세계최강 한국양궁 못지 않은 국내 경쟁이 그 비결입니다.
국내 대회에만 150명 넘게 참가하는 두꺼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20대에서 40대까지 선수단도 연령도 고르게 구성됐습니다.
이전 대회에서도 금메달 땄던 베테랑들의 노하우와 자신감은 연장 접전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대회 전부터 9연패를 기대했던 이유였습니다.
[정호원 / 보치아 국가대표]
"(최예진 선수와) 오래 같이 한 만큼 지금 경기력이 많이 올라와서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막을 내리는 패럴림픽에서 우리 대표단은 보치아와 탁구에서 따낸 금메달을 2개를 비롯해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로 종합 41위에 올랐습니다.
메달 13개를 딴 탁구가 선전했지만 종합 순위 20위권 목표는 이루지 못 한 가운데, 종합순위에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애인 체육 전문 인력의 보강과 투자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재
영상편집: 천종석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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