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펜져스'의 젊은 피, 조연에서 주연으로! / YTN

  • 그저께
도경동과 박상원 등 파리올림픽 펜싱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어펜져스'의 젊은 선수들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만개한 기량을 뽐냈습니다.

이제는 형들을 뛰어넘어 국제무대에서도 실력을 발휘하겠다는 다부진 각오입니다.

양시창 기자가 국가대표 선발전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파리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도경동과 박상원의 준결승전.

앞서거니 뒤서거니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끝에 도경동이 승리를 가져갑니다.

최종 점수는 15대 13.

단 두 점 차로 승부가 갈렸을 정도로 두 선수는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연출했습니다.

"박상원 기합 소리"

박상원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도경동은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치러진 대통령배에 이어 국가대표 선발전을 두 번 연속해 제패했습니다.

[도경동 / 펜싱 사브르 대표팀 :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원우영 선생님이나 형들이나 전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많은 것을 가르쳐줘서….]

두 대회 연속 도경동에 가로막혔지만, '어펜져스'의 막내 박상원도 준우승과 3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 한 자리를 예약했습니다.

[박상원 / 펜싱 사브르 대표팀 : 3등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아직 경동이 형한테는 한 수 아래인 것 같습니다.]

한국 펜싱 간판이자,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은 16강전에서 허리를 삐끗하며 넘어지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며 기권했고 맏형 구본길도 16강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오상욱 / 펜싱 사브르 대표팀 : 걷거나 이렇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요. 몸을 만들고 다시 나와서 그때는 지금보다 좋은 성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지만, 도경동과 박상원 등 젊은 선수들의 국제무대 경험은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에서 경험을 쌓아야, 다음 LA 올림픽에서 또 한 번 값진 성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들에게 이번 태극마크가 더욱 중요한 이유입니다.

[도경동 / 펜싱 사브르 대표팀 : 몸 관리를 잘해서 내년 시즌에는 개인전을 한번 노려보고 싶습니다.]

다음 시즌 태극마크는 이번 달 말 김창환배 대회 결과를 합산해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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