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앵커]
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국내 여자골프 무대에서 윤이나 열풍이 뜨겁습니다.

열 아홉 살 신인인데도 엄청난 장타로 골프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그 비결은 뭔지, 김태욱 기자가 윤이나 선수를 만났습니다.

[기자]
호쾌한 장타는 따라올 선수가 없습니다.

[현장음]
"굿 샷."

올시즌 KLPGA투어 평균 비거리 1위 윤이나.

지난주엔 순수 비거리로 289m를 날렸습니다.

파5 홀에선 더욱 압도적입니다.

[중계음성]
"(그린에) 올렸어요, 여자 선수가 두 번(세컨드샷)에 올린 건 처음 봤습니다."

키 170cm, 탄탄한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는 엄청난 스윙속도의 비결입니다.

드라이브 헤드 속도가 시속170km나 될 정도입니다.

장타를 위해 중심이 되는 왼발도 움직이는 스윙방식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오세욱 / 전담 스윙코치]
"힘을 폭발시키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동을 할 수밖에 없는 건데 못하게 막지는 않았죠. 일부러 하라고 시키지는 않았죠."

올시즌 우승 없이도 신드롬을 일으킨 윤이나.

[윤이나 / 프로 골퍼]
"반짝반짝 윤이나예요."

지난주엔 생애 첫 우승으로 날개를 달았습니다.

장타뿐아니라 쇼트게임 능력도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이나 / 프로 골퍼]
"목표보다 과정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는데 많이 부족해요.
항상 계속해서 발전하는 게 앞으로 평생의 제 목표고요."

지난주 프로 데뷔 첫 우승을 한 윤이나는 내일부터 이곳 이천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2연승에 도전합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천종석


김태욱 기자 woo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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