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조선왕조실록] 음력 11월 1일 (12월 22일)

  • 5년 전
■ 세종 8년 (1426) : 돈과 물가를 균형있게 맞추는 법을 보고하다
⇒ 화폐관리를 제대로 못해 돈이 많아져 물건 값이 올라가자 정부가 보관하던 쌀, 콩, 포목 등을 팔아 돈을 회수해 화폐가치를 높이도록 했다

■ 세종 16년 (1434) : 일식이 밤에 있으므로 구식례를 정지하자고 보고
⇒일식이 밤에 일어날 것으로 예측돼 해를 구하는 예식을 하지 않도록 했다. 보이지 않는 일식도 계산에 의해서 예측할 수 있었다

■ 세종 25년 (1443) : 종정성이 사로 잡아간 중국 절강성 군사를 돌려 보내다
⇒ 왜구가 중국 남부의 절강(저장)성 까지 가서 노략질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 세종 26년 (1444) : 무쇠로 화포 만드는 것을 야인에게 배울 것을 군기감에서 건의
⇒ 무쇠의 성질이 강해 다루기가 힘들다며 야인에게서 무쇠 화포 만드는 기술을 전수받자는 건의가 올라왔다

■ 숙종 6년 (1680) : 혜성이 나타나 두달 동안 계속 보이다
⇒ 혜성이 2달 동안 관측되는 이변이 있었는데 실록에는 나중에 문제를 일으키는 장희빈이 이때부터 숙종의 총애를 받기 시작했다며 하늘이 혜성을 통해 알려줬다고 기록되어 있다

■ 정조 12년 (1788) : 관의 묵은 면포를 싸게 팔아 백성들에게 대여
⇒ 면포가 크게 부족한데다 돈까지 귀해 특별히 널리 은혜를 베푸는 정사를 한 것이라고 실록을 기록하고 있다

■ 정조 18년 (1794) : 흉년으로 화성 공사를 정지시키다
⇒ 정조는 수원성의 공사도 중요하지만 흉년으로 백성들이 잇따라 굶주림에 쓰러지고 있다며 공사를 중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정조 20년 (1796) : 일부러 왜국에 표류하는 영남 백성들을 처벌토록 하다
⇒ 영남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이 흉년에 왜국으로 일부러 표류했다가 왜인과 함께 돌아오면서 정부가 왜인에게 공식적으로 주는 예물(돈 800냥, 쌀 200섬)을 나눠가지는 꼼수를 부리는 경우가 많아 한 고을에서 같은 해에 2번 이상 표류하면 수령을 처벌토록 했다

도움말 : 김덕수 (통일농수산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