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조선왕조실록] 음력 11월 8일(12월 29일)

  • 5년 전
■ 세종 17년 (1435) : 효행이 있는 사람에게 호역을 면제시키다
⇒ 전국에서 효자, 효부로 알려진 사람들에게는 집집마다 부과되는 부역을 면제해주도록 했다

■ 세종 20년 (1438) : 온천을 숨긴 부평부를 현으로 강등
⇒ 세종은 부평에 온천이 있다는 말을 듣고 여러 번 조사를 지시했으나 찾지 못하자 아전들이 이를 숨겼다며 부평부를 현으로 강등했다

■ 광해 11년 (1619) : 무사 2천 명을 추가해 1만 명을 뽑으라고 지시
⇒ 전쟁에 대비해 무관 8천 명을 선발했으나 이에 2천 명을 더 뽑아 1만 명을 선발하도록 했다.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알 수 있다

■ 광해 14년 (1622) : 황제 칙서와 관련해 '건의 수정 창도 숭업' 이라는 존호를 올림
⇒ 광해군이 중국 황제에게서 은 1만 냥을 받아 국위를 선양했다며 신하들이 '건의 수정 창도 숭업'이라는 존호를 올렸으나 이들은 불과 4개월 후 쿠데타를 일으켜 광해군을 폐위 시켰다

■ 정조 4년 (1780) : 태학 유생들이 청에서 금불상을 받은 것 때문에 권당하다
⇒ 중국에 다녀온 사신이 금불상을 기념으로 받아왔는데 이것이 유교 도리에 어긋난다며 태학 유생들이 동맹휴업으로 항의했다

■ 정조 19년 (1795) : 마패의 중국 연호를 고치지 말고 계속 쓰도록 하다
⇒ 중국의 연호가 바뀌어 마패도 바꾸자고 했으나 철이 한꺼번에 많이 필요하다며 그대로 사용하도록 했다. 참 실용적인 왕이다

■ 고종 8년 (1871) : 어제 태어난 원자가 죽다
⇒ 고종이 아들을 얻었으나 대변이 통하지 않는 증상으로 하룻만에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 고종 13년 (1876) : 화재로 소실된 옥새와 인장을 다시 만들도록 하다
⇒ 며칠전 경복궁 대화재 때 불타버린 옥새와 인장을 새로 만들도록 했다

도움말 : 김덕수 (통일농수산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