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전
충북 청주에서 세계 공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국제공예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데요.

특히 세계 공예의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알아볼 수 있는 국제공예공모전 작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나무 테처럼 보이는 물결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쳐다보면 가죽을 얇은 선으로 자르고 말아 붙인 작품으로 소재와 전혀 다르게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치 작은 다면체가 모여 입체 도형의 모습을 띠는 작품도 전시돼 있는데

규칙적으로 배열된 점에서 얇은 가시가 뻗어 나가는 형태로 연속 성장이라는 이미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전시 공간에만 모두 11점의 공예 작품이 선보이고 있는데 모두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국제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입니다.

관람객들은 작품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펴보며 작품이 갖는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정희원·주정원 / 대학생 : 좋은 작품들이 많이 모여 있으니까 저희도 영감을 많이 받고 지금 유행하는 패턴이나 다른 도자기 이런 유행하는 것들을 많이 봐서….]

지난 1999년 제1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함께 시작된 국제공예공모전은 2017년 한 차례 중단됐다, 4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4년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공모전에는 모두 46개 국가에서 78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가운데 입상한 작품 11점을 비롯해 140여 점의 공모전 작품이 비엔날레에서 공개됐습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가죽과 흙 등 전통적인 공예의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다양하고 현대적인 기법을 사용한 작품들이 많이 선보였습니다.

[박한별 /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 2팀장 : 올해부터는 후속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저희가 공모 수상하신 작가분들하고 앞으로 2년 동안 함께 국제적으로 나아갈 기회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고….]

공예비엔날레 조직위는 앞으로도 국제공예공모전을 토대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공예작가 발굴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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