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에 뿔난 여성들…“물뽕 퇴치하라” 처벌 요구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일상에 퍼진 마약과 성범죄 실태에 대한 두려움도 커지고 있는데요.
서울 도심에서는 약물 범죄를 규탄하는 여성 단체의 시위까지 열렸습니다.
권솔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위에 줄지어 앉은 여성들
약물 범죄를 두고 정부 책임까지 도마에 올렸습니다.
[현장음]
약물 범죄 (판을 쳐도) 국가는 (방관했느냐)
범죄 지옥 (무법 클럽) 지금 당장 (폐쇄하라)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불거진 성범죄 약물 이른바 물뽕, GHB의 퇴출을 요구했습니다.
[집회 운영 위원]
"뇌사 상태,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까지 할 수 있는 약물을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는 현실이 정상입니까? (아니요)"
특히 약물 이용 범죄자와 이를 방임한 의혹을 받는 경찰, 정부까지 남성 약물 카르텔이 형성돼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현장음]
정부는 남성 약물 카르텔에서의 검·경 유착을 해체하라
[권솔 기자]
불법 마약류를 이용한 성범죄에 반대하는 집회 참가자들은 모두 회색 옷을 맞춰 입었습니다.
색깔도 없고 냄새도 없는 무색무취한 약물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범죄 온상이 된 클럽 폐쇄와 함께 경찰과의 유착 의혹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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