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에 뿔난 여성들…“물뽕 퇴치하라” 처벌 요구

  • 5년 전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일상에 퍼진 마약과 성범죄 실태에 대한 두려움도 커지고 있는데요.

서울 도심에서는 약물 범죄를 규탄하는 여성 단체의 시위까지 열렸습니다.

권솔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위에 줄지어 앉은 여성들

약물 범죄를 두고 정부 책임까지 도마에 올렸습니다.

[현장음]
약물 범죄 (판을 쳐도) 국가는 (방관했느냐)
범죄 지옥 (무법 클럽) 지금 당장 (폐쇄하라)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불거진 성범죄 약물 이른바 물뽕, GHB의 퇴출을 요구했습니다.

[집회 운영 위원]
"뇌사 상태,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까지 할 수 있는 약물을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는 현실이 정상입니까? (아니요)"

특히 약물 이용 범죄자와 이를 방임한 의혹을 받는 경찰, 정부까지 남성 약물 카르텔이 형성돼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현장음]
정부는 남성 약물 카르텔에서의 검·경 유착을 해체하라

[권솔 기자]
불법 마약류를 이용한 성범죄에 반대하는 집회 참가자들은 모두 회색 옷을 맞춰 입었습니다.

색깔도 없고 냄새도 없는 무색무취한 약물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범죄 온상이 된 클럽 폐쇄와 함께 경찰과의 유착 의혹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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