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솔릭'은 가고 '시마론' 접근...더블 태풍 비상 / YTN

  • 6년 전
일본은 19호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다시 20호 태풍이 일본으로 향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일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연 특파원!

솔릭이 일본을 지나갔는데 피해는 크지 않았나요?

[기자]
강풍과 많은 비를 뿌리긴 했지만 피해는 크지 않았습니다.

규슈 남부 일부 지역에는 어제부터 400mm 의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솔릭은 특히 강풍이 무서웠는데요.

규슈 남부 가고시마 현 아마미 지방에서 일본 관측 사상 최대인 순간최대풍속 51.4m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유리창이 강풍에 깨지거나 행인이 도로를 걷다 넘어져 3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또, 강풍에 도로변 가로수가 쓰러지고 주택 지붕이 날아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솔릭은 지나갔지만 이번엔 20호 태풍 '시마론'이 일본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두개의 태풍이 연속으로 왔다고 해서 '더블 태풍'이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시마론은 현재는 규슈 남동쪽 300km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시속 35km로 움직이고 있는데요.

19호 솔릭이 현재 15km 정도로 움직이는 것과 비교하면 이동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아직은 일본 열도가 시마론의 영향권에 들지 않았지만, 북상 속도가 빨라 오늘 오후부터는 일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19호 솔릭은 규슈 해상을 지나가 피해가 비교적 크지 않았는데요.

시마론은 오늘 저녁 일본 열도에 직접 상륙할 것으로 보여 일본 방재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20호 태풍의 상륙이 예상되는 곳은 지난달 초 폭우로 200명 넘게 희생자가 난 시코쿠와 일본 서남부 지역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시마론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지역에서는 태풍이 빠져나갈 때까지 최대 1,000mm 이상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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