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격전지에서 '단결' 강조...줄 잇는 사퇴 요구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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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사퇴 요구에 맞서 대선 완주를 선언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격전지를 찾아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대선과 함께 자신의 선거도 치러야 하는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선 사퇴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유투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보 사퇴 요구를 일축한 바이든 대통령은 일요일을 맞아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를 훑었습니다.

흑인 교회와 선거사무소 방문, 노조원 면담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지지자들을 안심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나이를 소재로 농담도 던지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제가 40살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저는 꽤 오래 살았어요. 목소리 높여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미국의 미래에 대해 더 낙관적이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우리가 뭉친다면 말이죠. 펜실베이니아주 상원 의원도 공개적으로 지지를 선언하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존 페터만 펜실베이니아 상원 의원 : 이 방에 선거에서 트럼프를 꺾은 유일한 인물이 있습니다. 하지만 후보 사퇴를 주장하는 목소리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하원과 상원 선거를 위해서라도 바이든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애덤 시프 캘리포니아 하원 의원(민주당) : (민주당 후보들은) 대통령에 앞서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보다 훨씬 앞서 달릴 순 없습니다. 따라서 바이든은 자신과 자신의 유산을 위해서 과연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지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원 상임위원회 간사 2명도 원내대표가 소집한 비공개 화상회의에서 사퇴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후보 사퇴를 요구한 민주당 소속 하원 의원은 5명,

하지만 독립기념일 연휴를 마친 의원들이 속속 워싱턴으로 복귀하면서 긴장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후보 사퇴를 둘러싸고 어느 한쪽이 물러서지 않으면 공멸하는 '치킨 게임'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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