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없이 하루 회담…“진정한 합의, 곧 알게 될 것”

  • 6년 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두 시간 뒤면 열리게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샹그릴라 호텔로 가봅니다.

황하람 기자.

곧 열릴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공개됐습니까?

[기사내용]
저는 지금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측 실무진이 머물고 있는 샹그릴라 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드디어 오늘 세기의 담판, 북미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순간이 펼쳐지는데요..

잠시 뒤인 오전 9시,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남부 센토사섬의 카펠라호텔에서 처음으로 마주하게 됩니다.

회담은 연장 없이 오늘 하루동안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 통역만 배석하는 단독 정상회담 이후 참모진이 함께하는 확대 정상회담과 업무 오찬이 이어지고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질문]미국측 반응은 어떻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트위터를 통해 "사전 협의가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진정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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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역시 양측 간 사전협의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트럼프 대통령의 출국이 오늘 오후 8시로 앞당겨졌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때문에 일각에선 핵심의제인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 북미관계 개선 등에 있어 양측 모두 만족할 만한 합의점을 찾은 게 아니냐는 관측을 조심스레 제기하고 있습니다.

합의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스타일을 감안할 때 회담장에서 파격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오후쯤 되면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가 어느 정도 드러날 텐데요.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어떤 장면들이 연출될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한일웅 채희재

[2018.6.12 방송] 신문이야기 돌직구쇼+ 13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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