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좋고 건강에 좋은 茶, 음료시장의 '주연' 넘보다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커피에 밀려 음료 시장의 만년 조연이었던 차(茶) 제품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차에 새로운 향과 맛을 가미한 '블렌딩 티'부터 찻잎을 이용한 디저트 메뉴까지 다양하게 개발돼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하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녹차 가루에 풍성한 우유 거품을 얹고 진한 에스프레소를 넣습니다.

메뉴가 나온 지 한 달 만에 120만 잔이 팔린 '샷 그린티 라떼'입니다.

함께 출시됐던 '자몽 허니 블랙티'는 재료가 품절돼 몇 주 째 팔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차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은 지난달 차 전문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김두영 / 티바나 매장 점장 : 최근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커피와 함께 달콤하고 산뜻한 티 음료를 많이 찾는 추세입니다.]

차가운 물에 천천히 우려내는 '콜드브루 커피'와 같은 방식으로 차를 내리는 '골드브루 녹차'도 개발되고, 녹차 퐁듀 등 찻잎을 이용한 다양한 디저트 메뉴도 속속 출시됐습니다.

[유슬기 / 경기도 일산시 마두동 : 요즘은 커피보다는 건강에 좋은 음료를 찾다 보니까 차 종류의 카페를 오게 됐고요. 찻잎을 이용한 디저트를 자주 먹습니다.]

각종 식음료 업계도 차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김진경 / 샘표 마케팅팀 과장 :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린 원물 연근우엉차를 출시했는데 헛개비수리차, 도라지 생강차 등 같은 원물차 시리즈로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습니다.]

국내 차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9천억 원어치 가까이 팔렸습니다.

커피에 밀려 늘 조연이었던 차 제품들이 선전하고 있는 셈인데요, 새로운 맛과 향을 가미해 한층 젊어진 차가 음료 시장을 더욱 다채롭게 하고 있습니다.

YTN 이하린[lemonade010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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