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영태 "崔, 연설문·인사·퇴임 사저까지 개입"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YTN이 입수한 고영태 씨의 검찰 조서 내용을 보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관계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는 부분도 많습니다.

고 씨는 각종 인사에 최 씨가 개입한 것은 물론이고, 퇴임 후 박 대통령의 사저 부지도 최 씨가 계획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최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영태 씨는 평소 측근들과의 전화 통화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관계가 보통 이상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고영태 / 더블루K 前 이사 : VIP는 이 사람(최순실)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해.]

검찰 조서 내용을 보면, 박 대통령과 최 씨의 관계를 보여주는 더 구체적인 상황들이 담겨 있습니다.

고 씨와 측근들이 나눈 전화 통화 내용입니다.

"대통령이 아무리 신임해봤자 최순실 말 한마디면 최 씨의 뜻대로 된다", "최 씨 없이 대통령은 어떤 결정도, 연설문 토씨 하나도 고치지 못한다"고 설명합니다.

최 씨의 공무원 인사 개입 정황도 확인됩니다.

고 씨는 최순실 씨가 문서를 주면서 관세청 차장과 인사국장을 할만한 새로운 사람을 알아보라는 지시를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자신이 최 씨에게 보고한 문건은 청와대로 전달됐고, 실제 인사도 보고서대로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고 씨는 왜 관세청 인사에 개입했느냐는 검사의 질문에는 최순실 씨의 지시 때문이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이 퇴임 뒤 머물 사저 부지와 관련해서도 최 씨가 계획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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