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 추은호, YTN 해설위원 / 김광삼, 변호사

[앵커]
가슴에 수인번호를 단 박 전 대통령이 다시 검사들과 마주했죠. 검찰은 뇌물 혐의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는데요.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번에도 모르쇠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광삼 변호사 그리고 추은호 YTN 해설위원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당초 어제 오후 6시 전에는 조사가 끝날 거다, 이런 예상이 있는데 생각보다 길어졌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조사가 진행이 됐는데 검찰 조사는 6시쯤에 마쳤다 그럽니다. 6시쯤 마쳤는데 그래도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서 조서를 꼼꼼하게 2시간 40분 정도 봤다고 그래요.

구치소의 일관 취침시간이 9시거든요. 그래서 그 전에 마쳐서 8시 40분쯤에 마무리됐다고 하는데 거의 11시간 가까이 어쨌든 검찰 조사가 진행이 됐기 때문에 상당히 어제도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그런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난번 부인하는 전략을 쓰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지 않았습니까. 결국 구속을 못 막아서 이번에는 일부 인정하는 쪽으로 선회하지 않을까 이게 관심이었는데 여전히 혐의는 부인했고 검찰은 답답함을 느꼈을 정도다,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인터뷰]
그런데 사실 검찰이 수사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그래서 수사 기간 내에는 당연히 부인할 걸로 예상이 되고요. 아마 형사재판 절차에서도 기소가 되면 부인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어제는 아침 10시에 시작해서 저녁 8시 40분, 그러니까 10시간 40분 정도 되죠. 그런데 거기에는 점심, 저녁 먹은 시간, 휴식시간을 다 빼면 사실은 8시간 40분밖에 조사하는 시간은 안 되는데 그런데 8시간 40분 중에서 실질적으로 조사를 받은 시간은 5시간이 안 돼요.

그리고 조서를 열람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체크를 한 시간이 4시간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조사한 시간만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꼼꼼하게 조서를 열람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어제 검찰의 조사는 그렇게 양이 방대하지 않았고 굉장히 적은 양만 묻고 왔을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검찰이 조사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이 있어요.

조사시간 못지않게 박 전 대통령이 그만큼 조서 검토를 꼼꼼히 할 것이다. 그래서 그게 앞으로 조사하는 데 굉장히 복병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405120133004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