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미세먼지 '보통'...바깥활동 하기 좋아요 / YTN

[앵커]
어제 비가 내려서 도심 속 벚꽃은 많이 떨어졌지만 남산에는 여전히 벚꽃이 가득 피어있다고 하는데요.

남산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해보겠습니다. 배혜지 캐스터!

벚꽃이 가득 피어있군요?

[기자]
이곳은 그야말로 벚꽃 세상입니다.

화사하게 핀 벚꽃 사이로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고 있는데요.

바람이 살랑살랑 불 때마다 벚꽃 잎이 떨어지면서 꽃 비가 내리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형형색색의 벚꽃뿐만 아니라 노란 개나리도 거리 곳곳에 피어있는데요. 봄비를 맞고 색이 더욱 짙어져 아름답습니다.

도심의 벚꽃들은 이제 꽃이 지고 연두색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했지만 이곳 남산 벚꽃은 화사하게 피어서 오늘 절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산공원은 석촌호수와 여의도 같은 서울 도심보다 온도가 2~3도 가량 낮아서 매년 벚꽃이 일주일 정도 늦게 개화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가장 벚꽃이 늦게 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이면서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걱정 없이 바깥 활동하기 좋습니다.

현재 남부 일부 지역에는 내리던 비는 대부분 그친 상태인데요, 점차 하늘이 맑아지면서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경남 일부 지역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비가 내리겠습니다.

양은 5mm 안팎으로 많지는 않겠습니다.

봄비가 내리면서 대기의 건조함은 많이 해소됐지만, 아직 영동과 충청, 경북 일부로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불씨관리 잘해주시고요, 건강을 위해서 물도 자주 마셔주어야겠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4-5도 가량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서울 23도, 대전 25도, 대구 27도까지 올라서 5월 하순의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다만,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벌어지니까요.

겉옷은 꼭 챙겨 나오셔야겠습니다.

휴일인 내일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다음 주 월요일에는 전국에 또 다시 봄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남산 도서관에서 YTN 배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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