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새 결의안 수주 내 표결 추진"...러, 北 미사일 비행기록 제출 / YTN

  • 7년 전
[앵커]
미국이 몇 주 안에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안보리에서 통과시킬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북한이 쏜 미사일이 ICBM이 아니라는 기록을 안보리에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을 수주 안에 표결에 부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 대사가 지난주 말 유엔 외교관들에게 이 같은 시간표를 제시했다는 겁니다.

결의안 초안에는 대북 원유 공급 차단과 하늘길과 바닷길 추가 봉쇄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니키 헤일리 / 美 유엔 대사 : 북한 군과 무기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원유 공급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더 제한할 수 있습니다. 북한 정권의 고위 관리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제재가 목적이 아니라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어 몇 주 안에 표결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러시아가 북한이 쏜 미사일이 중거리라는 레이더 기록을 지난주 안보리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북한 미사일이 14분을 날았으며 정상각도로 쐈을 경우 사거리가 1,240마일로 추정됐다고 전했습니다.

비행시간이 37분, 최대 사거리 3,400마일 이상이라며 신형 ICBM이라고 평가한 미 국방부와 다른 분석입니다.

[블라디미르 샤프론코프 / 러시아 유엔 차석대사 : 북한이 쏜 미사일과 관련된 정보를 보면 중거리 탄도 미사일의 전술기술 특성에 부합합니다.]

[니키 헤일리 / 美 유엔 대사 : 미국은 ICBM으로 규정했습니다. 북한도 ICBM으로 규정했습니다.]

지난주 안보리는 북한의 ICBM 시험발사를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채택하려 했으나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 역시, 거부권을 갖고 있는 러시아가 계속 반대할 경우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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