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 이준한 /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앵커]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모레 오전 10시에 첫 TV토론이 열리는데요. 미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이번 토론 관전포인트 짚어보겠습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뉴욕 현지 시각으로 26일 오후 9시, 우리 시각으로 모레 화요일 오전 10시에 첫 TV토론이 예정돼 있는데요.
미국 현지에서 굉장한 이슈가 되고 있다고요?

[인터뷰]
그렇죠. 지금 전세계적으로 한 3억 명이 볼 거다. 그리고 미국에서도 역대 최대의 TV이벤트가 될 것이다라는 그 예상을 할 정도의 사안이죠. 그렇게 된 배경은 첫째로 힐러리 클린턴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사이에 각축이 굉장히 흥미진진하면서 박빙으로 진행이 되다 보니까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미국은 물론 증폭되고 있는 중이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든지 미국의 정치사뿐만 아니라 전세계 각국의 경제나 무역이나 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정책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시청을 할 거고 TV토론회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TV토론회 이후에 지지율 또 선거 결과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입니다.

[앵커]
그러다 보니까 방송계에서는 1969년 달착륙 중계에 이은 가장 큰 TV이벤트다, 이런 말을 할 정도라고 하더군요.

[인터뷰]
그렇죠. 지금 미국 민주당의 전략가가 그런 평가를 하고 있는데요. 아까도 말씀을 드렸다시피 미국에서 TV토론회를 한 게 1960년부터인데, 가장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았다라고 하는 게 1980년도에 한 8000만 명 정도가 봤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1억 이상 보고요.

[앵커]
미국 내에서 1억 명? 전 세계인들이 3억 명 이상이 시청할 것이다.

[인터뷰]
3억 명 정도가 시청을 하게 되니까 진짜 그 정도의 이벤트로 볼 수가 있는 거죠.

[앵커]
최근 두 후보의 지지율 변화 때문에 아무래도 이번 TV토론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아요. 저희가 9월 여론 조사 결과를 준비를 했는데요. 한번 그래픽 보시면서 분석을 좀 해 주시죠.

[인터뷰]
9월달 여론조사 결과,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사이의 지지율이 거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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