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에서 확산하는 '한덕수 차출론'에 대권 주자들 사이에선 '당에 해를 끼치는 행위'란 수위 높은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이른바 '모셔 오기'는 없을 거란 당 지도부의 진화에도 반발 기류는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내 '한덕수 출마론'은 지난 7일 윤상현 의원이 '외부 영입'을 언급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이 알려지면서 본격화했습니다.
이후 한 대행에게 '경선 특례'를 주자거나, 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출마를 촉구하려는 움직임까지 감지되자 다른 대선 주자들은 견제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추대론'을 당에 해를 끼치는 행위로까지 규정하며 일부 기득권은 대선 승리가 아니라 자리보전에만 관심이 있나보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전 대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경선의 김을 빼는 것 자체는 해당 행위라고 생각해요. 이건 승리를 원하는 게 아니라 기득권의 연명을 원하는 거예요.]
홍준표 전 시장도 탄핵을 당한 정권의 총리가 선거에 나오는 게 상식적이냐고 반문하며 원색적 표현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홍준표 / 전 대구시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몇 명만이 아마 주선을 하고 연판장을 받고 돌아다닌 모양인데 철딱서니 없는 중진 의원들이 설치는 겁니다.]
나경원 의원 역시 국가 위기를 잘 이끄는 한 대행이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게 괜히 흔들지 말라고 만류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 한덕수 총리 이야기 나오면서 경선의 중요성도 자꾸 이렇게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으로 만들기도 하고….]
한 대행 차출론이 이른바 '윤심'에 따른 거란 의혹까지 제기되자, 당 지도부는 회의 공개 발언을 통해 '꽃가마는 없다'고 거듭 못 박았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경우까지 있었습니다. 특정인을 옹립하는 일도 누구에게 불이익을 주는 일도 없을 겁니다.]
당이 출마를 부추기는 모습은 안 된다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당의 경선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입장에선 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한덕수 대행이 각종 여론조사에 ...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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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모셔 오기'는 없을 거란 당 지도부의 진화에도 반발 기류는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내 '한덕수 출마론'은 지난 7일 윤상현 의원이 '외부 영입'을 언급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이 알려지면서 본격화했습니다.
이후 한 대행에게 '경선 특례'를 주자거나, 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출마를 촉구하려는 움직임까지 감지되자 다른 대선 주자들은 견제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추대론'을 당에 해를 끼치는 행위로까지 규정하며 일부 기득권은 대선 승리가 아니라 자리보전에만 관심이 있나보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전 대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경선의 김을 빼는 것 자체는 해당 행위라고 생각해요. 이건 승리를 원하는 게 아니라 기득권의 연명을 원하는 거예요.]
홍준표 전 시장도 탄핵을 당한 정권의 총리가 선거에 나오는 게 상식적이냐고 반문하며 원색적 표현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홍준표 / 전 대구시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몇 명만이 아마 주선을 하고 연판장을 받고 돌아다닌 모양인데 철딱서니 없는 중진 의원들이 설치는 겁니다.]
나경원 의원 역시 국가 위기를 잘 이끄는 한 대행이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게 괜히 흔들지 말라고 만류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 한덕수 총리 이야기 나오면서 경선의 중요성도 자꾸 이렇게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으로 만들기도 하고….]
한 대행 차출론이 이른바 '윤심'에 따른 거란 의혹까지 제기되자, 당 지도부는 회의 공개 발언을 통해 '꽃가마는 없다'고 거듭 못 박았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경우까지 있었습니다. 특정인을 옹립하는 일도 누구에게 불이익을 주는 일도 없을 겁니다.]
당이 출마를 부추기는 모습은 안 된다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당의 경선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입장에선 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한덕수 대행이 각종 여론조사에 ...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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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국민의힘 내에서 확산하는 한덕수 차출론에 대권주자들 사이에서는 당에 해를 끼치는 행위란 수위 높은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00:09모셔오게는 없을 거라는 당 지도부의 진화에도 반발 기류는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00:14김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9국민의힘 내 한덕수 출마론은 지난 7일 윤상현 의원이 외부 영입을 언급하고
00:26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이 알려지면서 본격화했습니다.
00:31이후 한대행에게 경선 승례를 주자거나 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출마를 촉구하려는 움직임까지 감지되자
00:39다른 대선 주자들은 견제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00:43한동훈 전 대표는 추대론을 당에 해를 끼치는 행위로까지 규정하며
00:48일부 기득권은 대선 승리가 아니라 자리 보전에만 관심이 있나 보다고 비판했습니다.
00:56경선의 김을 빼는 것 자체는 해당 행위다 이렇게 생각해요.
01:00이건 승리를 원하는 게 아니라 기득권의 연명을 원하는 거예요.
01:06홍준표 전 시장도 탄핵을 당한 정권의 총리가 선거에 나오는 게 상식적이냐고 반문하며
01:13원색적 표현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01:15연명이 아마 조선을 하고 연판장을 받고 돌아다닌 모양인데
01:21철딱선이 없는 사람들이 중진 의원들이 설치는 겁니다.
01:27나경원 의원 역시 국가 위기를 잘 이끄는 한대행이
01:31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게 괜히 흔들지 말라고 만류했습니다.
01:36한덕수 총리 이야기 나오면서 경선의 중요성도 자꾸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으로 만들기도 하고
01:44한대행 차출론이 이른바 윤심에 따른 거란 의혹까지 제기되자
01:49당 지도부는 회의 공개 발언을 통해 꽃가마는 없다고 거듭 못 박았습니다.
01:55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경우까지 있었습니다.
01:59특정인을 옹립하는 일도 누구의 불이익을 주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02:05당이 출마를 부추기는 모습은 안 된다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02:10당의 경선 흥행에 찬물을 끼우는 행위이기 때문에
02:14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02:18국민의힘 지도부 입장에선 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한덕수 대행이
02:24각종 여론조사에 언급되는 건 호재에 가까운데
02:27향후 반 이재명 연대란 측면에서 쓰임이 생길 수도 있을 거란 기대감도 엿보입니다.
02:33YTN 김다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