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경북지역을 휩쓴 산불은 4만5천여 ha, 서울 면적의 74% 정도 되는 산을 불태웠습니다.

역대 최악의 산불로 피해 규모도 상당한데요,

산불 직격탄을 맞은 양봉 농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경북 영덕군 영덕읍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 양봉농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그야말로 처참한 모습입니다.

이곳에만 200개 넘는 벌통이 있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벌통이 모두 타버려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어쩌다 타다 남은 벌집 정도만이 이곳이 양봉장이었다는 걸 짐작하게 합니다.

벌통뿐 아니라 양봉에 필요한 자재, 또 채취해둔 꿀을 모아두는 창고까지 모두 불에 타버렸습니다.

창고 주변을 둘러보면 꿀통이 터지면서 바닥 전체를 검은 재와 섞인 꿀이 뒤덮어 버린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방송 전에 이곳 양봉업자를 만나봤는데요.

불길이 밤에 양봉장을 덮치는 바람에 벌통에 있던 꿀벌 12억 마리 정도가 모두 죽었다고 전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밀원, 그러니까 꿀의 원료가 되는 꽃과 나무가 다 타버렸다는 겁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나무는 모두 불타 부러졌고, 소나무도 누런색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새로 꿀벌을 분양받아 온다 해도 벌이 꿀을 따올 곳이 없어서 앞으로 10년은 양봉을 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피해 조사는 이뤄졌지만, 지원은 아직 감감무소식입니다.

영덕지역 산불 피해 사망자만 10명, 부상자는 11명이고, 주택 피해는 천5백 건이 넘습니다.

이런 상황에 양봉 농가 피해보다는 주민 주거시설 지원에 복구 자원을 집중해야 할 형편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영덕에서만 양봉장 13곳이 피해를 봤습니다.

양봉 농가는 주민 주거시설도 물론 중요하지만, 생계가 달린 문제인 만큼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군 영덕읍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촬영기자: 전대웅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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