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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정책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 상황이 계속된다면 중대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 멕시코 대통령 : 필요하다면 우리는 주권과 존엄의 틀 안에서 멕시코와 멕시코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다른) 무역 상대를 찾을 것입니다.]

미국과 멕시코는 서로에게 최대 교역국이지만 관세를 무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를 관철하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지금의 위기가 오히려 경제 협력을 다각화해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국과 멕시코의 불협화음 속에 신흥 경제협력체 브릭스는 멕시코를 오는 7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초청했습니다.

멕시코와 함께 콜롬비아, 우루과이도 초청했는데 중남미 회원국을 늘려 영향력을 키우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올해 브릭스 정상회의 의장국인 브라질의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트럼프 2기 정부의 일방적인 통상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룰라 다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 현재 상업과 투자 분야에서 보호무역주의가 부상하는 상황은 우리의 경제 통합에서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가 한층 중요해졌음을 보여줍니다.]

중국과 러시아, 인도 등 10개국이 정식 회원국인 브릭스는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통상질서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브릭스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멕시코는 7월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멕시코가 당장 미국을 등지고 브릭스와 손잡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미국을 견제하는 전략적 카드로 활용할 여지는 충분해 보입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ㅣ김희정
자막뉴스ㅣ이미영,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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