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한미연합훈련 중 폭탄 떨어져...7명 부상 / YTN

계속해서 양동훈 기자와 함께 좀 이야기를 나눠볼 텐데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 지금 군 당국이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까? 이 내용도 전해 주시죠.

[기자]
군 당국은 오늘 오전 10시 4분쯤에 공군 KF-16 전투기에서 MK-82 일반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됐다고 밝혔습니다. 비정상 투하됐다라는 게 목표한 훈련장 지점에 제대로 떨어지지 않고 주변 민간 지역으로 떨어졌다는 의미로 해석이 되고요. 이렇게 사격장 외부 지역에 폭탄 8발이 떨어졌는데 당시에 이 전투기 같은 경우는 공군과 육군의 연합합동 화력 훈련,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떨어진 폭탄 8발의 경우는 훈련을 위한 그런 폭탄이 아니라 실제로 사격훈련에 쓰일 수 있는, 그리고 실제 전쟁에도 투입될 수 있는 실제 폭탄이라고 해석이 되고요. 그래서 공군 같은 경우에 특히 지금 민간 피해가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해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 그래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렇게 밝혔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군 폭발물제거반 같은 경우 현장에 출동을 해서 혹시 남아 있는 불발탄이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군 당국은 사고로 민간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부상자분들이 빨리 조속한 회복이 되시기를 기원드린다. 그리고 피해 배상이나 필요한 조치들은 모두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목격자는 헬기가 떨어진 줄 알았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고 목격자들의 말, 직접 목소리 들어보셨는데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 현황들도 짚어주시죠.

[기자]
우선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7명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지금 중상자 2명, 그리고 경상자 5명 이렇게 파악이 되고 있고요. 1명은 헬기를 통해서 국군수도병원으로, 그리고 나머지 6명은 근처 민간 의료기관 등에 분산돼서 이송돼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다친 7명이 어떤 신분이신지, 민간인인지 군인인지 이렇게 세부적인 내용이 정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았고요. 다행히도 심정지 상태에 빠졌거나 의식이 없을 정도로 아주 위중한 상태의 환자는 없다, 이렇게 소방 당국에서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주변 건물들 같은 경우도 피해... (중략)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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