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풀에서 야구 관람'...한화 신축 구장 개장식 / YTN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구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쾌적한 시설은 물론, 수영장과 캠핑장 등 색다른 재미도 제공할 예정이어서, 야구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문이 열리자 한화 팬들이 우르르 경기장으로 뛰어들어갑니다.

새 구장의 개장식 행사를 보러 온 팬들은 쾌적하고 놀라운 시설에 연신 감탄하면서, 올 시즌 더욱 기대감을 부풀립니다.

[황주헌 / 경기도 고양시 : 새 구장을 갖게 됐으니까 정말 좋은 기운이 있으니까 한화 이글스가 정말 높은 곳으로 비상할 수 있을 거 같고, 가을야구는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중석 2만 7석 규모로 지어진 한화 신축 구장은, 다채로운 시설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한화 새 구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바로 이곳 인피니티 풀입니다. 관중들은 수영을 즐기면서 야구도 관람하는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캠핑 존도 마련돼 가족단위 관중들도 부담 없이 야구장을 방문할 수 있고,

국내에서 가장 큰 크기로 만들어진 전광판도 경기 몰입도를 높일 전망입니다.

[이창용 / 한화이글스 과장 : 다양한 야구 외에 즐길 거리가 있도록 많은 요소를 마련했고요. 야구를 관람하는 팬들에게 더욱더 많은 재미를 주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경기장 우측 펜스에 8m 높이의 몬스터월이 설치된 점도 야구 팬들을 흥분하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국내에서 처음 설계된 좌우 비대칭 구조인데, 좌측 담장은 기존보다 낮고 우측 담장은 8m 높이로 높아져서 타구 방향에 따라 홈런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른손 거포가 많은 한화 타선에 유리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채은성 / 한화 외야수·주장 : 최대한 선수들이 좋은 점을 이용해서 홈런을 많이 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 홈런을 많이 쳤으면 좋겠습니다.]

새 구장의 첫 경기는 오는 17일부터 이틀 동안 치러지는 삼성과의 시범경기.

이후 오는 28일 한화는 KIA와 역사적인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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