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윤석열 대통령의 인간적인 면, 30년간 같이 왔던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25일 오후 8시쯤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 정상명 전 검찰총장(75‧사법연수원 7기)가 발언대에 섰다. 같은 윤 대통령 대리인단인 조대현 전 헌법재판관(74‧사법연수원 7기)이 변론을 마친 뒤였다. 정 전 총장은 “준비한 원고를 무시하겠다”며 다소 격양된 목소리로 윤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정 전 총장 변론이 눈에 띄는 대목은 다른 대리인들과는 달리, 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3분 남짓한 발언 시간 대부분을 윤 대통령과의 관계와 그의 면모를 설명하는 데 할애했다. 오히려 “선배로서 죄송하다”며 윤 대통령을 대신해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신 그는 윤 대통령의 불의를 참지 못하는 인간적 성품을 호소하는 데 변론의 초점을 뒀다.  
 
이는 다른 변호인과 치밀하게 역할분담을 조율한 끝에 나온 변론 전략일 수도 있고 그의 소신에 따른 것일 수도 있다. 정 전 총장은 변론 말미에 “모든 국민은 비상계엄의 진실을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는데, 이는 비상계엄의 불가피성을 애둘러 표현한 것일 수도 있지만 관점에 따라서는 비상계엄은 불법성이나 부적절함을 인정한 발언으로도 해석될 여지도 있다.
 
정 전 총장은 “윤석열이 처음 검사로 임관됐을 때부터 서울검사장, 검찰총장, 대통령 후보, 대통령이 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직접 또는 먼발치에서 줄곧 지켜봐 왔다”며 “그는 국가는 정의롭고 자유로운 민주주의 국가여야 하고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의 유명한 이야기인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이 이를 대변한다”고...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665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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