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시간 전


[앵커]
건강이나 다이어트를 위해 제로 칼로리 음료를 마시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큰 오해였습니다.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설탕 대신 대체감미료가 들어간 제로 음료 코너입니다.

[정춘자 / 경기 광명시]
"몸에 좋겠죠. 살도 안 찌고 건강에 좋고 칼로리가 낮고…"

설탕보다 칼로리가 낮지만 부작용 논란도 있어 불안하기도 합니다

[양정원 / 서울 용산구]
"대체당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실제 대체당 중 하나인 '아스파탐'을 많이 먹으면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생쥐에게 12주간 매일 아스파탐 0.15%가 든 먹이를 주고 혈액과 혈관 상태를 확인한 겁니다.

사람으로 치면 매일 제로콜라 3캔을 먹은 셈입니다.

그 결과, 아스파탐이 단맛을 감지하는 신경세포를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했고 혈관 내벽에 찌꺼기가 더 많이 생기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는 겁니다.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 달면서도 칼로리가 거의 없어 각종 식품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충분한 연구가 축적되지 않은 만큼 무문별한 섭취는 지양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박혜린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