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친윤계 의원과 접견 자리에서 헌재 판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헌법재판소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했는데요. 

지난주 핵심 증인들의 진술이 바뀌면서, 신속하게 판단해도 헌재도 인용하기 힘들 거라는 뜻을 내비쳤다는 겁니다.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서울구치소에서 김기현, 추경호 등 친윤계 의원 5명과 접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30분 간 만남에서 탄핵 심판 결과에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증언이 엇갈리는 게 밝혀졌으니 헌재가 판단을 잘하지 않겠나"라며 대통령이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 친윤계 의원이 전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께서는 잘 계시고, 잘 지내고 계시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계엄은) 헌법 절차 범위 내에서 모든 것이 이행되었다고 하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대통령은 헌재가 신속하게 결론을 내릴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통령 궐위 상황을 오래 둘 수 없으니 헌재에서 신속히 판단하려 하지 않겠냐"며 "조만간 변론이 마무리 되더라도 공정한 판결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해진 변론기일은 두 차례 밖에 남지 않았지만, 검찰에서 불리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진 여인형, 곽종근, 김현태 등 계엄군 수뇌부들의 진술이 헌재에서는 달라지면서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당 관계자는 "편향성 논란이 있는 헌재를 향해 공정하게 심판해달라는 당부를 완곡하게 표현한 것 아니겠냐"고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구혜정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