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앵커]
이국종 원장같은 중증외상 전문의를 키우는 국내 유일의 고려대 구로병원 수련센터가 정부의 예산 지원 중단으로 문 닫을 위기에 몰렸었죠.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기로 해 일단 기사회생했는데요.

여야는 네탓 공방을 시작했습니다.

이다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10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일방적으로 감액한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외상학 전문인력 양성 예산' 9억 원이 전액 삭감된 채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강행 처리 탓에 외상전문의 육성 기관인 고려대 구로병원 수련센터가 문을 닫을 뻔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호준석 / 국민의힘 대변인]
"민주당의 이런 입법부 폭주는 거의 중증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사과하고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 책임을 느껴야 되는 겁니다."

해당 예산은 기획재정부가 삭감해 넘겼지만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다시 살려냈습니다. 

그런데 야당이 감액 예산안을 단독 처리하면서 결과적으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현택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중증외상 수련센터 예산은 윤석열 정부의 기획재정부가 삭감했습니다. 국민의 생명이 걸린 필수의료 문제를 왜곡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문을 닫을 뻔한 고려대 구로병원 수련센터는 서울시의 예산 긴급 수혈로 일단 운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재난관리기금 5억원을 투입해 수련기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서울시의회 동의를 얻을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추진엽
영상편집 : 허민영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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