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사일 공습에 5명 사망·55명 부상
젤렌스키 "러 잔인함 용납 못해…압박 강화해야"
IAEA 총장, 우크라 원전시설 시찰…안전 관리 논의
러, 자포리자 원전 부지 점령…우크라, 시설 운영
최근 우크라이나에 드론 공세를 강화해온 러시아가 동부 하르키우주 소도시에 미사일 공습을 가해 민간인 5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 IAEA 수장이 우크라이나를 찾아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을 둘러싼 핵사고 방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소도시 이지움의 시의회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건물 내부에도 성한 곳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러시아가 탄도미사일로 이지움 중심부를 공습해 10대 소녀를 포함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발렌티나 잘피스 / 유족 : 여권을 갱신하러 보로바 지역에서 왔어요. 여권 업무를 위해 여기 줄에 서 있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러한 잔인한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최대한의 무기와 제재, 외교의 힘을 동원해 대러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수도 키이우를 찾아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났습니다.
2022년 2월 전쟁 시작 후 핵사고 위험이 더 커진 자포리자 원전 안전 관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라파엘 그로시 / IAEA 사무총장 :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고 그 사실을 숨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시다시피 기반 시설이 손상됐습니다.]
그동안 원전 주변의 전력 시설이 포격에 파손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는데, 외부 전력 공급이 끊기면 냉각 시스템이 정지되고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면서 대형 핵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IAEA는 자포리자 원전 일대를 비무장 안전구역으로 설정하자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측에 요구해왔지만 진전이 없었습니다.
러시아가 부지를 점령하고 우크라이나 인력이 시설 운영을 맡고 있어, 운영권을 둘러싼 양측 갈등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번 협의 결과를 토대로 이번 주 후반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측과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을 담보할 타협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 '당신의 제...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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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 잔인함 용납 못해…압박 강화해야"
IAEA 총장, 우크라 원전시설 시찰…안전 관리 논의
러, 자포리자 원전 부지 점령…우크라, 시설 운영
최근 우크라이나에 드론 공세를 강화해온 러시아가 동부 하르키우주 소도시에 미사일 공습을 가해 민간인 5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 IAEA 수장이 우크라이나를 찾아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을 둘러싼 핵사고 방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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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소도시 이지움의 시의회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건물 내부에도 성한 곳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러시아가 탄도미사일로 이지움 중심부를 공습해 10대 소녀를 포함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발렌티나 잘피스 / 유족 : 여권을 갱신하러 보로바 지역에서 왔어요. 여권 업무를 위해 여기 줄에 서 있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러한 잔인한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최대한의 무기와 제재, 외교의 힘을 동원해 대러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수도 키이우를 찾아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났습니다.
2022년 2월 전쟁 시작 후 핵사고 위험이 더 커진 자포리자 원전 안전 관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라파엘 그로시 / IAEA 사무총장 :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고 그 사실을 숨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시다시피 기반 시설이 손상됐습니다.]
그동안 원전 주변의 전력 시설이 포격에 파손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는데, 외부 전력 공급이 끊기면 냉각 시스템이 정지되고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면서 대형 핵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IAEA는 자포리자 원전 일대를 비무장 안전구역으로 설정하자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측에 요구해왔지만 진전이 없었습니다.
러시아가 부지를 점령하고 우크라이나 인력이 시설 운영을 맡고 있어, 운영권을 둘러싼 양측 갈등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번 협의 결과를 토대로 이번 주 후반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측과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을 담보할 타협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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