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다시 모인 여객기 참사 유가족...위령제 앞두고 전체 회의 / YTN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장례를 모두 마치고 무안공항에 다시 모였습니다.

희생자를 기리는 합동 위령제를 앞두고 유가족 전체 회의가 열렸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비공개로 유족 총회가 열렸는데, 회의는 끝났습니까?

[기자]
네, 오전 11시부터 무안공항 1층에서 유가족 전체 회의가 열렸습니다.

총회는 조금 전 끝났는데요.

4시간 동안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먼저, 오는 18일 예정된 합동 위령제가 주요한 안건 가운데 하나입니다.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을 기리는 위령제인 만큼 장소와 규모, 절차 등을 세부적으로 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유가족 대표단 구성과 투명한 진상 규명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비공개 총회가 끝나면 오늘 오후 회의 내용을 알리는 브리핑이 예정돼 있습니다.

총회가 끝난 이후에도 상당수 가족은 이곳에 머물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항 2층에는 방역과 청소 작업 등 재정비를 마친 텐트 110여 개가 마련됐습니다.

텐트 사용 신청을 받은 국토교통부는 유가족 100여 세대가 무안공항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고 현장에서는 유류품과 희생자 수습을 위한 소규모 수색도 반경을 넓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유류품은 1,200여 점인데 신원이 확인된 300여 점은 가족에게 인계했습니다.

또, 추가로 수습된 희생자 시신 가운데 일부는 오는 18일 위령제에서 합동 장례를 치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무안공항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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