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시간 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체포영장이 발부되면서 관저 앞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관저에는 삼엄한 경계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운 날씨에도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서현 기자!

관저 인근 집회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관저 진입로 바로 앞에 서 있는데요.

이곳을 기점으로 양쪽 2백m가량 떨어진 곳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길에 텐트를 설치하거나 컵라면을 나눠 먹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밤새 관저 앞을 지킨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은 무효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반대로, 오전에는 문화예술인들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 참가자들도 오후부터 관저 앞에 모여 집회를 열었는데요.

인파가 늘면서 찬반 집회 참가자 사이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계속되는 집회에 기동대를 배치해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관저 경계는 더 삼엄해졌죠?

[기자]
관저 진입로 주변은 통행 목적 확인을 거쳐 제한적으로 통행이 이뤄지고 있고요.

관저로 향하는 길목에는 대형버스가 여러 대 세워져 있어서 외부 시야가 차단된 상황입니다.

또, 지난 3일 첫 영장 집행 시도 이후, 경내 산길은 물론 진입로 가장자리 빈틈까지 원형 철조망이 촘촘하게 설치됐습니다.

관저 안 모습이 보이진 않지만, 2차, 3차 저지선 경계도 강화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윤 대통령 측은 영장이 무효라며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고, 관저를 지키는 경호처도 영장 집행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공수처가 2차 집행에 나서면 격한 대치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관저 앞에서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수연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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