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의 홈구장으로 새롭게 문을 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가장 큰 특징은 우측 담장에 새워진 일명 '몬스터 월'입니다.
경기엔 어떤 영향을 끼치고, 또 팬들에겐 어떤 재미를 줄까요?
이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국내 최초의 좌우 비대칭 구장입니다.
왼쪽 폴까지는 99m, 오른쪽은 95m,
거리가 짧은 오른쪽 펜스 앞엔 8m 높이의 '몬스터 월'이 설치됐습니다.
이런 설계의 출발은 홈팬들을 위한 '팬 친화' 목적이었습니다.
[김용동 / 한화 이글스 홍보팀장 : 불펜을 홈 쪽에 몰아넣자, 1층과 2층으로, 1, 2층으로 하다 보니까 높이가 자연스럽게 높아졌고, 높아지다 보니까 앞으로 당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보스턴 펜웨이파크의 좌측 펜스, 역사가 쌓여 명물로 자리 잡은 11m 높이의 '그린 몬스터'에서도 아이디어를 따왔습니다.
한화의 '몬스터 월'은 한 발 더 나가 평상시엔 투명한 기판을 통해 투수들이 몸 푸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경기 정보나 동영상 콘텐츠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경기에 미치는 영향도 흥미롭습니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은 조금 더 나올 수 있고, 오른쪽으로 담장을 넘기려면 높은 각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홈런이 쉽게 나오기 힘듭니다.
노시환과 채은성 같은 오른손 거포들이 유리하고,
다른 팀 왼손 거포들이 안 그래도 위협적인 왼손 에이스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내기는 더 힘들 거란 전망이 가능합니다.
[노시환 / 한화 내야수 : 펜스 거리 이런 것들을 방망이 쳐보면서 측정을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아무래도 홈런을 많이 쳐야 하기 때문에 기대가 되고]
[김경문 / 한화 감독 : 연습을 좀 충분히 해서 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야 될 것 같습니다.]
삼성은 라이온즈파크의 펜스를 곡선이 아닌 직선으로 만들어 지난 시즌 팀 홈런 1위에 오르는 등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한화의 새 홈 구장이 경기와 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올 시즌 관심 있게 지켜볼 대목입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진형욱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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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엔 어떤 영향을 끼치고, 또 팬들에겐 어떤 재미를 줄까요?
이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국내 최초의 좌우 비대칭 구장입니다.
왼쪽 폴까지는 99m, 오른쪽은 95m,
거리가 짧은 오른쪽 펜스 앞엔 8m 높이의 '몬스터 월'이 설치됐습니다.
이런 설계의 출발은 홈팬들을 위한 '팬 친화' 목적이었습니다.
[김용동 / 한화 이글스 홍보팀장 : 불펜을 홈 쪽에 몰아넣자, 1층과 2층으로, 1, 2층으로 하다 보니까 높이가 자연스럽게 높아졌고, 높아지다 보니까 앞으로 당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보스턴 펜웨이파크의 좌측 펜스, 역사가 쌓여 명물로 자리 잡은 11m 높이의 '그린 몬스터'에서도 아이디어를 따왔습니다.
한화의 '몬스터 월'은 한 발 더 나가 평상시엔 투명한 기판을 통해 투수들이 몸 푸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경기 정보나 동영상 콘텐츠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경기에 미치는 영향도 흥미롭습니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은 조금 더 나올 수 있고, 오른쪽으로 담장을 넘기려면 높은 각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홈런이 쉽게 나오기 힘듭니다.
노시환과 채은성 같은 오른손 거포들이 유리하고,
다른 팀 왼손 거포들이 안 그래도 위협적인 왼손 에이스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내기는 더 힘들 거란 전망이 가능합니다.
[노시환 / 한화 내야수 : 펜스 거리 이런 것들을 방망이 쳐보면서 측정을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아무래도 홈런을 많이 쳐야 하기 때문에 기대가 되고]
[김경문 / 한화 감독 : 연습을 좀 충분히 해서 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야 될 것 같습니다.]
삼성은 라이온즈파크의 펜스를 곡선이 아닌 직선으로 만들어 지난 시즌 팀 홈런 1위에 오르는 등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한화의 새 홈 구장이 경기와 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올 시즌 관심 있게 지켜볼 대목입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진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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