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앵커]
어제 여당 의원들은 대통령 관저 앞으로 몰려 갔고, 체포 시도가 있으면 또 가겠다고 하죠.

지도부는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만큼은 절대 가선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인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 관저 앞으로 40여 명의 당 의원들이 몰려간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의 방침이 아니라 의원 개인행동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어제)]
"당 차원에서 한 거 아니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우리 대변인이 충분히 밝혔을 거고, 크게 더 우리가 추가해서 얘기할 부분은 (없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 참석에는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지도부만큼은 대통령 관저 앞으로 가선 안 된다는 게 내 입장" 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을 보호하는 것처럼 비치는 것에 대한 우려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법치주의 수호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보수정당이 이를 부정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우려 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칫 '계엄 옹호당'으로 비칠 수 있다는 부담도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어제 의원들의 관저 방문 전, 우려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중진 의원은 "지도부는 부담스러울텐데, 내가 책임진다고 했다"고 했습니다. 

당내 소장파 의원은 "영남당이 됐다"며 "반대 목소리는 내지 못하는 분위기라 대부분 관망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관저를 찾은 의원들 사이에서는 분열됐던 당이 뭉쳤다는 평이 많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최동훈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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