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5년 1월 6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구자룡 변호사,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대통령 수사를 이렇게 할 것이라면 검찰에게서 왜 가져왔느냐.”라는, 오동운 공수처장을 향한 취재진의 격앙된 질문까지 만나 보았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어젯밤 9시경에 경찰 국수본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지휘를 위임했다.” 사실상 체포 시도를 포기한 것이 아니냐며 오늘 하루 종일 논란이 있었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공수처 설립을 주장했던 분들이 이러한 공수처의 모습을 보고 어떠한 생각을 하실지 참 궁금합니다. 공수처 분들은 뉴스 TOP10도 안 보시는 것 같습니다. 뉴스 TOP10에서도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서 윤석열 대통령의 강한 저항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드렸는데요. 정작 이를 주도했던 공수처의 고위 간부가 “그렇게 저항이 심할 줄 몰랐다.”라고 하는 것을 보면 참 기가 막힙니다. 이러한 상황들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고, 이에 대한 대비책들이 플랜 A, B, C로 있었어야 할 텐데요. 이제 와서 “이렇게 저항이 심할 줄 몰랐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정말 기가 막힌 상황 같습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라는 것 자체가 사상 처음으로 있는 일이고, 이것이 얼마나 중대하고 위험한 일인지 아마 많은 분들이 느끼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공수처라는 조직이 수사에 대한 능력이나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가 없다 보니까, 앞뒤 생각하지 않고 들어갔다가 결국 경호처에 막혀서 5시간 30분 만에 나온 것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상황을 보면 저는 정말 공수처라는 조직 자체가 왜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 즉 공수처가 해당 사건을 본인들이 가져가겠다고 했으면 무언가라도 해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며칠 동안 계속 이 문제로 한남동, 국민들 여론, 전부 반반 갈려 버렸습니다. 이러한 사태를 뻔히 만들어 놓고도 오늘 경찰에 다시 체포해 달라며 사실상 하청을 주는 행태를 하다가, 그것도 문제가 되니까 다시 돌려주는 일까지 벌였는데요. 이번 기회에 저는 공수처가 깨끗이 수사를 경찰로 넘기고, 스스로 조직을 없애는 것이 최선의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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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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