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전


[앵커]
반면 대통령의 탄핵 재판 시간끌기를 의심하는 민주당은 속도전에 착수했습니다.

탄핵안 가결 이틀 만에 탄핵소추단 구성을 완료하고 첫 회의도 열었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국회 탄핵소추단과 비교해봐도 더 빨라졌고, 규모도 더 커졌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을 국회 탄핵소추단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지금은 무엇보다도 신속하게 재판하는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탄핵 소추단은 그런식으로 활동하겠고…"

탄핵안 가결 이틀 만에 구성을 완료하며 속도전에 들어갔습니다. 

검찰, 국정원 근무 경험이 있는 대부분 법조인 출신으로,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의원도 포함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소추단으로 참여했던 박범계, 이춘석 민주당 의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국회 가결 엿새 만에 소추단이 꾸려진 것과 비교하면 더 빨라졌습니다. 

규모도 당시 9명보다 두 명 더 많은 11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이 추경호 (전)원내대표까지 내란죄 공범으로 하는 무리한 소추안 발의했기 때문에 탄핵 소추 위원단에 참여할 수는 없었다."

한 소추단원은 채널A에 "대통령 측에서 탄핵 절차를 방해하거나 지연시킬 가능성이 많다"며 "늦어지지 않도록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희정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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