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민주당은 탄핵 총공세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도 탄핵 사유가 된다고요.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상황, 국민의힘도 탄핵에는 똘똘뭉쳐 저항하고 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권 행사가 탄핵 소추 사유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은 대통령 본인이 피의자가 될 수 있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배우자가 피의자라 이해충돌에 해당한다는 겁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그 자체가 탄핵 소추의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공공성이 사적 이해관계에 따라 좌우되는 것을 헌법적으로 용인하지 않겠다는 원칙입니다."

"이미 심리적 탄핵 상태"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이미 심리적 탄핵 상태에 들어 있다라고 지금 말하고 있지 않아요? 왜 탄핵이라는 말을 티읕 자도 못 하게 합니까?"

조국 대표는 "탄핵할 결심을 해달라"며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박근혜 탄핵 국면과 비교해 보면 이미 둑은 터졌다. 시간 문제"라며 총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야권의 탄핵 공세 속, 대통령의 지지율은 25.8%, 리얼미터 기준으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도적인 탄핵 몰이라며 맞공격을 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 1심) 선고가 다가오자 탄핵몰이가 더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쓰디쓴 탄핵커피를 들이밀다가 선거에서 정말 쓴맛을 보게될 것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다음달 국감에서 김건희 여사를 파다 보면 탄핵 스모킹건이 나올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이 철
영상편집:김지균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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