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형이 확정된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16일 오전 9시 38분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지난 2019년 12월 기소된 지 5년 만에 재판을 마무리하고 형을 살게 됐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취재진에 “2019년 법무부 장관 지명 후 시작된 검찰 쿠데타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끝났다”며 “이제 남은 것은 검찰 해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검찰개혁 4법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며 “국회서 조속히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을 향해서는 “정권 교체에 전력 투구해야 한다”며 “내란 공범 국민의힘이 정권을 유지하는 일은 하늘이 두 쪽 나도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 교체 후 제7공화국 사회권 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날씨가 춥지만 봄은 올 것이다. 저는 독서, 운동, 성찰을 통해 몸과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 구절을 인용하며 “만날 때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 다시 만날 것을 믿는다. 여러분이 저의 빈자리를 채워달라. 이제 여러분이 조국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서울구치소 정문 앞은 오전 8시부터 조 전 대표의 지지자 100여명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들은 ‘우리가 조국이다’, ‘조국을 지키겠습니다. 국가는 국민을 지켜달라’는 내용의 손팻말을 연신 흔들며 조 전 대표의 이름을 연신 큰 목소리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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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024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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