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던 국민의힘은 먼저 진행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마친 뒤 안철수, 김예지 의원 등을 제외하고 집단 퇴장했습니다. 

혹시 모를 이탈표를 막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이어서 최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소속 의원 대부분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 이후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했습니다.

다음 순서로 상정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아예 불참하기 위한 겁니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한 데 더해 이탈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퇴진 일정이 나오지 않으면 찬성표를 던지겠다던 안철수 의원은 본회의장에 끝까지 남았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어떻게 중립내각 구성할 건지 거기에 대해서 확실하게 말씀을 국민께 드려야죠 납득할 수 있도록."

초재선 소장파 의원으로 임기단축 개헌을 제안했던 김예지, 김상욱 의원 등도 본회의장에 돌아와 표결에 참여했습니다.

탄핵안 투표 정족수인 200명에는 미치지 못해 우원식 국회의장은 아직까지 투표 종료를 선언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대국민담화를 계기로 단일대오로 일단 탄핵을 막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우리가 통일된 대오를 가지고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다, 당론으로 반대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러나 정치적 책임은 진다. "

하지만 당 지도부의 표결 보이콧 결정을 두고 헌법기관으로서의 국회의원 표결권을 침해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김지균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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