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오후 4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 번째 표결을 앞두고 여야 모두 분주한데요.
Q1. 조민기 기자, 국민의힘 당론은 확정했나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제 뒤로 보이는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본회의 전 마지막 의원총회를 진행 중인데요.
탄핵을 반대하는 당론을 유지할 지, 투표에 참여할 지 여부를 결론 낼 방침입니다.
당초 여당은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는데요.
의총 직전에 만난 권성동 원내대표, "의원들 전체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앞서 '탄핵 찬성'으로 당론을 변경하자고 제안하면서 당내 의견 대립이 첨예한 상황입니다.
한 대표는 오늘 출근길에 "오늘은 우리 모두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만 생각해야 한다. 저도 그러겠다"며 탄핵 찬성을 재차 강조했는데요.
국회 본관 앞에서 탄핵 찬성 촉구 1인 시위 중인 김상욱 의원에게 한 대표가 자신의 머플러를 건네주며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Q2. 더불어민주당 상황도 전해주시죠.
네, 민주당도 국민의힘과 같이 오전 10시부터 의원총회를 열었는데요.
비공개로 짧게 진행한 뒤 소속 의원 전원이 국회 정문으로 가 윤 대통령 탄핵 집회를 열고 있는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 성명서를 발표하고 "윤 대통령이 국민을 향해 광기의 선전포고를 감행했다"며 날을 세웠는데요.
여당 의원들을 향해서도 "부디 탄핵 찬성 표결에 동참해달라"며 "역사가 여러분의 선택을 기억하고 기록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현재까지 국민의힘에서 공개적으로 탄핵을 찬성한 의원은 조경태, 안철수 의원 등 모두 7명인데요.
1명의 추가 이탈이 발생하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국회를 통과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정다은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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