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훈 대표 뿐 아니라 당초 탄핵을 반대했던 지자체장들도 잇따라 '찬성'으로 입장을 바꾸고 있습니다.
공개 찬성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의원은 7명, 탄핵 통과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 중 처음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SNS 글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탄핵소추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그 결정은 당론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주 1차 탄핵 표결을 앞두고는 탄핵이 능사가 아니라고 밝혔지만 6일 만에 입장을 번복한 겁니다.
이어 김태흠 충남지사도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전 의원은 육참골단의 심정으로 탄핵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며 찬성으로 돌아섰고 유정복 인천시장 또한 "탄핵 만은 피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도 탄핵 찬성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진종오 청년최고위원과 한지아 의원이 모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진종오 /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저는 이번 주 토요일 국회에서 진행될 탄핵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려고 합니다."
이미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 5명에 더해 여당 내 공개 찬성 의원이 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조국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그 사이 의원 승계가 될 경우 8표, 안 될 경우 9표가 나오면 탄핵안이 가결될 수 있습니다.
가결까지 1~2표 남은 상황.
여당 내에서는 이미 탄핵 가결의 마지노선이 넘어갔다는 분위기가 대세입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석동은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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